쿠팡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피의자가 인증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내부 직원이 퇴사한 후 고객 정보를 무더기로 빼돌렸다는 점에서, 해킹에 의해 발생한 과거 다른 기업의 정보 유출 사고와는 성격이 다르다. 기술적 요인이 아니라 내부 통제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기 때문이다.
서울경찰청은 1일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IP를 확보해 추적 중"이라며 피의자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출 정황 조사 과정에서 범인은 중국 국적의 퇴사자 A씨로 좁혀지고 있다. A씨는 쿠팡에서 인증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퇴사 황금성오락실 후 중국으로 건너가 쿠팡 내부 시스템에 접속했다. 퇴사자의 접속이 가능했던 것은 '액세스 토큰 서명키'가 폐기되거나 갱신되지 않고 유효한 상태로 장기간 방치됐기 때문이다. 퇴사자의 계정 접근을 막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쿠팡은 서명키 갱신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내부 보안 절차마저 지키지 않았다. 수천만 명의 정보 유출을 5개월간 전혀 감지하지도 못 10원야마토게임 했다. 이번 사고를 개인의 일탈이 아닌, 쿠팡의 허술한 내부통제가 부른 사고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보 유출 피해 규모가 경제활동인구(2969만명)보다 크고, 전화번호는 물론 공동 현관 비밀번호까지 통째로 털렸다는 점에서 전 국민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보기술 혁신을 앞세워 초고속 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이 정작 디지털 사 야마토게임방법 회의 기본적 신뢰 기반인 고객 정보를 이토록 허술하게 관리해왔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느낀 배신감도 크다.
정부와 관계당국은 이번 사태의 전말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허술한 고객 정보 관리에 대한 법적·행정적 책임을 쿠팡에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 정부의 느슨한 관리감독과 솜방망이 제재 탓에 정보 유출이 잇따르는 것은 아닌지도 돌아봐야 한다. 쿠 골드몽게임 팡은 고객 정보는 기업의 자산이 아니라 보호가 필요한 공적 자산이라는 인식을 갖고, 2차 피해 방지와 납득할 만한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