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한의원 진료실에서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지만 자연건강법을 꾸준히 실천해 1년2개월째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박성호한의원 제공


‘박성호한의원’.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있지만 환자의 절반 이상이 다른 지역에서 오는 ‘전국구 한의원’이다. 대부분 난치병을 잘 고친다는 소문을 듣고 온다.
전체 환자 가운데 암 환자가 20% 정도 된다고 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이명, 녹내장 등 치료가 어려운 만성 오션릴게임 질환을 앓는 이도 많다.
자신의 이름을 상호로 내건 이유에 대해 박 원장은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정직한 한의사가 되겠다는 다짐이라고 했다.
그는 자연의학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자연의학은 인간이 본래 가진 자연치유력을 회복 또는 강화해 병을 고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박 원장은 한의학적 치료법 외에 게임몰 생채식을 핵심으로 하는 식이요법과 운동법, 마음관리법까지 ‘처방’한다. 모관운동, 붕어운동 등 니시의학의 운동법과 평상, 경침 등 다양한 도구도 적극 활용한다. 니시의학은 일본의 니시 가쓰조 박사가 창안한 생활 습관 교정 중심의 건강법이다.
자연의학의 치료 효과에 대해 박 원장은 극적인 사례가 적지 않다고 했다. 대장암이 간과 폐로 전이 릴게임야마토 돼 3개월밖에 못 산다는 진단을 받은 여성은 박 원장을 만난 뒤 1년 만에 관해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1년6개월째 재발 없이 그 상태를 유지 중이다. 간암 4기로 죽음을 각오했던 남성도 박 원장의 자연건강법을 꾸준히 실천한 뒤 건강을 되찾았다.



박성호 원장은 ‘투입 대비 바다신2 다운로드 효과’ 측면에서 맨발걷기가 질병 치유에 매우 좋은 운동이라고 본다. 지난 9월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모산에서 열린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정기모임에 참석한 박 원장(사진 맨 위쪽)과 회원들. 박성호한의원 제공


‘시한부 3개월’ 뇌종양 환자는 치료 시작 1년 만에 종양의 90%가 사라졌다. 췌장암 바다이야기다운로드 4기 판정을 받았지만 5년째 정상 생활을 하는 환자도 있다.
녹내장 말기로 곧 실명한다는 진단을 받은 60대 초반 남성은 치료 시작 3주 만에 오른쪽 눈 시야가 13%에서 33%, 왼쪽 눈은 43%에서 63%로 회복됐다. 이 밖에 인슐린을 맞던 당뇨 환자가 주사를 끊거나 대학병원에서 포기한 돌발성 난청 환자가 청력을 회복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자연의학에서 환자들의 긍정적인 마음과 적극적인 참여가 치료의 성패를 가른다고 했다. 식이요법과 운동법은 환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식이요법의 핵심은 생채식이다. 해독 작용을 통해 혈액을 맑게 하고 생명력을 강화한다고 했다. 환자에 따라 익힌 쌀밥 대신 현미 가루를 권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생즙의 왕’으로 불리는 밀순즙을 상복하라고 한다. 박 원장도 가족을 위해 매주 밀의 어린싹을 착즙한 밀순즙을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그는 “밀순즙에는 90여 가지 영양소가 있어 하루에 소주잔 한 컵 정도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은 주로 맨발걷기를 권한다. 질병 치유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 자신 맨발걷기 마니아다. 거의 매일 한의원 근처 성미산을 맨발로 걷는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부회장도 맡고 있다.
자연의학이 지닌 힘을 말하지만, 박 원장의 ‘비법’은 환자에 쏟는 정성일지도 모른다. 그는 많은 환자를 보지 않는다. 아니, 볼 수가 없다. 그는 암 환자 초진에 1시간, 재진 환자에게도 15분 이상을 쓴다. 병증과 원인, 식습관 등을 제대로 파악해야 정확한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에 보는 환자는 많을 때도 30명을 넘기는 경우가 잘 없다.



박성호 원장이 서울 망원동 한의원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식이요법으로 권하는 생채식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권복기 기획위원


오해도 받는다. 박 원장이 처방하는 암 치료 한약은 고가다. 박 원장은 “원가가 높아 환자 부담을 줄이려다보니 이문이 별로 남지 않는다”며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 속상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이 자연의학을 알게 된 것은 대학병원 수련의 시절 앓았던 고혈압과 협심증 때문이다.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수면과 운동 부족, 인스턴트식품 위주의 식습관 등이 병을 불렀다. 혈압은 160/100, 188㎝ 키에 체중은 110㎏에 달했다. 약을 먹어도 중풍을 겪는 환자를 보며 자신도 그렇게 될까 두려웠다.



생채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박 원장이 ‘처방’하는 식단. 제철 채소를 갈아서 만든 생야채즙에 현미 가루를 넣은 ‘죽’에 죽염으로 간을 한 당근즙과 비트즙, 두부를 곁들였다. 권복기 기획위원


우연히 현미 채식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곧바로 실천했다. 회식 자리에도 현미밥 도시락을 싸서 다녔다. 한약도 꾸준히 먹었다. 그렇게 1년가량 지나자 혈압이 정상 수치로 돌아왔고 협심증도 사라졌다. 현미 채식을 하면서 니시의학을 알게 됐고 이를 근간으로 자연의학을 연구해 환자 치료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대학병원 수련의를 마친 뒤 박 원장은 2009년 경북 안동 외곽 산기슭에 한의원을 냈다. ‘자연의학 한의원’은 산 근처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지역적 특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동은 권씨와 김씨, 장씨가 많은 도시다. 친척 한의사가 있는데 ‘박씨 한의원’에 갈 사람은 드물었다.
박 원장은 남는 시간을 자연의학 연구에 썼다. 주말이면 자연의학적 치료법을 찾아 전국을 다녔다. 한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타당성을 판단하고 보편성을 잣대로 효과 좋은 방법들을 취사선택해 난치병 환자 치료에 적용했다.
하루에 보는 환자는 30명도 되지 않았지만 치료 효과는 좋았다. 소문이 나면서 환자가 늘었고 진료받으려면 예약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박 원장은 그때 만난 환자 가운데 지금도 서울까지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다.
한의원은 자리를 잡았지만 박 원장은 개인 사정으로 한의원을 서울로 옮겼다. 서울에서는 암·고혈압·당뇨·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 아토피·류머티즘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등 만성질환이나 난치병 치료에 집중했다.
5년 전부터는 암 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가까운 이들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의술이 그런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서다. 현재 내원 환자 가운데 20%가량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암 환자라고 했다.
“자연의학은 누구나 가진 자연치유력을 높여서 몸이 스스로 병을 이겨내도록 합니다. 부작용이 없습니다. 한의학은 원래 자연의학이지만 현대 의료시스템에 맞춰 경쟁하다보니 폭이 좁아졌습니다. 한의학이 본래 모습을 되찾아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권복기 기획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