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0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5.10.30. jtk@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미 양국이 관세·안보 분야 협상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확정함에 따라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도 한시름 덜게됐다는 분석이다. 기존 25%의 품목별 관세는 15%로 하향 조정되며 이달 1일부터 소급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 대미 수출은 3월 이후 8개월째 하 바다이야기부활 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관세율이 내려간 효과는 내년 초부터 본격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올해도 북미·미국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 선방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22일 산업통상부가 공개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10월 누계 자동차 수출액은 596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708억 달러 수출 손오공릴게임예시 액 경신을 눈앞에 뒀고 역대 최대 실적 및 3년 연속 700억 달러 수출도 가능하다.
미국의 25% 품목별 관세로 인해 북미 지역과 미국향 자동차 수출은 올 한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10월 누계 기준으로 북미 자동차 수출은 293억 달러로 전년대비 13.4% 줄었고 미국은 248억 달러로 1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릴게임몰메가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수출 강세를 보였던 지역에서의 수출이 줄었지만 유럽연합(21.7%), 기타유럽(32.2%), 아시아(39.1%), 중동(3.7%), 중남미(11.6%), 아프리카(19.0%) 등 수출 다변화에 성공한 것이 수출 감소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또 10월까지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71만53 바다이야기게임기 46대를 기록한 것도 수출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전기차 수출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이브리드(25.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12.2%)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대미 수출액 예상치는 300억 달러 안팎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해 대미 수출액 342억 달러와 비교할 때 약 12.3% 가량 줄어들 수 있지만 지역별 수출 골드몽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예상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산업부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이르면 품목별 관세 인하가 11월 1일 기준으로 소급적용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기업들의 관세 압박도 일부 해소될 수 있고 내년부터는 대미 수출이 반등세를 보이며 회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그룹은 올해 2분기 미국에서 부담한 관세만 1조6000억원 수준이고 3분기에는 3조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세 협상 타결로 월 4000억원 안팎의 관세를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세종=뉴시스] 산업통상부가 공개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역별 10월 수출액은 ▲북미 25억3400만 달러(-26.7%) ▲미국 21억2400만 달러(-29.0%) ▲유럽연합(EU) 7억4600만 달러(-2.1%) 등으로 나타났다.(사진=산업부 자료 캡쳐)


통상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가 15%로 낮아진 만큼 일본, 유럽연합(EU)과 동일한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는 만큼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15% 수준을 기업이 감내할 수 있고 우리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볼 수 있다고 봤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자동차는 25% 관세를 부과 받은 뒤 재고로 버티는 등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재고가 바닥나기 전에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돼 시장 점유율을 잃지 않은 것이 긍정적"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경쟁국 대비 2.5% 유리했던 관세가 사라졌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석재 우석대 경영학부 교수는 "과거에 비해서 관세에 있어 손해를 볼 수 있지만 기술 발전과 디자인 측면에서 우리 기업들이 앞서가고 있어서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일본은 디젤과 휘발유에 강점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전기차 부문이 앞서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전환되는 흐름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유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증권가에선 25% 관세를 부과받았을 때 현대차 6조원, 기아 4조원 수준의 관세를 내야 했지만 15%로 하향 조정될 경우 각각 3조6000억원, 2조4000억원 수준으로 피해액이 감소할 수 있고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건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국 역시 경쟁국과 동일한 15% 관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소급 적용이 합의되었기 때문에 11월 1일부터 15% 관세율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기존 수출 물량의 소진 기간을 고려할 때, 실제 비용 절감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의견을 말했다.
이어 "이번 15% 관세 인하로 약 5조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그럼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은 여전히 연간 약 6조원의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며 "현지 부품 조달 확대보다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는 전략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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