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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과하는 관세를 당분간 미국 시장에서 차량 가격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더 셰드’에서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무뇨스 사장은 “지금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면 고객들은 현대차를 구매하지 않게 된다”며 “ 현대해상아파트담보대출 가격은 수요 및 공급과 연관이 있지 관세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수요·공급을 시장 안에서 균형 있게 잘 맞추고 최대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지금은 시장에서 스마트하게 행동해야 하는 때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시장이 주는 기회를 스파크 무이자할부 최대한 활용해야 하고 최적화해야 한다”며 “매년 여름쯤 새 모델을 출시할 때 새 기능들을 탑재하고 가격을 올리는 사이클이 있는데 새 제품을 출시한 다음 가격을 올릴 수는 있다”고 부연했다.

"매출 늘려 관세 비용 극복"
관세로 늘어나는 비용은 매출을 늘려 극복한다는 게 무뇨스 사장 복안이다. 그는 “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관세로 인해 비용은 올라가겠지만 매출을 높이면 되고, 매출을 높이면 마진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생태계를 더 좋은 기술과 품질, 공장, 공급망 등으로 구축하게 되면, 아울러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통제한다면 지금 시장의 기회를 최대화, 최적화해 좋은 성과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7월 말 정기예금 금리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춘다는 데 미국과 합의했지만 관세 협상 후속 협의가 난항하며 여전히 25%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일본은 16일부터 27.5%에서 15%로 내린 관세를 대미 수출 자동차에 적용받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이에 대해 “일본이 낮은 관세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고 걱정만 한다면 이 비즈 적벽대전 니스 전체를 잃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 최고의 상품과 퀄리티를 내는 게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내 생산 오히려 늘어날 것"
미국 등 해외 현지 투자가 한국 내 공장 생산 감축 및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전 세계 생산 확대 목표를 제시하며 오히려 한국 내 생산이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은 새 모델들을 해외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밝힌 것은 한국 사업을 잠식하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그는 부연했다.
현대차가 주주,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향후 경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해외에서 연 것은 처음이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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