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가족재단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는 지난 10일 '2025 인천여성가족포럼'을 열었다


인천시의 저출생 문제와 여성 경력 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사회 전반의 일·생활 균형(워라밸) 정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14일 인천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와 공동으로 연  '2025 인천여성가족포럼'에서 이같은 제언이 나왔다. 
'워라밸이 답이다: 아이도 커리어도 포기하지 않는 사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학계 전문가와 정책 실무자, 기업 관계자, 시민 등 80여 명이 참여해 저출생과 여성 경력 단절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먼저 기조발HTS추천
제에 나선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은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고 육아휴직 활용률도 높아지고 있으나 복직 후 경력 단절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며 "40대 여성 고용률 정체를 막기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와 돌봄 부담 완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진경 (사)일과여가문화연구원 사무총장도 발제를 통해  "스웨덴, 독일, 간접투자상품
프랑스 등 유럽 국가 사례에서 보듯 법률혼·출산가정 중심이 아닌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워라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박 총장은 "1인 가구와 동거, 비혼, 미혼부모 등 다양한 가족 형태도 정책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봉오 국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남성의 큐캐피탈 주식
돌봄 참여 확대, 소규모 사업장 맞춤 지원,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로제 도입 등 시민 체감형 정책 제안이 잇달아 제기됐다. 
박주은 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의 인구·산업 구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업과 지자체 간 협력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 근로시간 유연화 지원 체계 전환이 추진돼야 한다"며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신규추천주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럼을 주최한 김미애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이번 포럼은 인천이 워라밸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