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예결특위 위원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역 상품권 예산, 대통령실 특활비 예산 등에 대한 삭감과 내집마련 특별대출 등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소소위’ 가동과 동시에 장외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인공지능(AI) 예산 삭감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입장에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첫 예산안에 적용된 대통령실 특활비와 AI 예산에 대해 삭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예결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4일 온라인골드몽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예산 전액 감액, 청년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지원 예산 전액 감액, 심지어 대미 관세 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예산에 대해 협조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 예산은 AI라고 하는 두 글자만 들어가면 모두 감액 의견을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부분 황금성사이트 감액 의견을 제출했다”며 “민생, 미래 투자, AI, 통상 대응을 포기하는 (국민의힘이) 뭘 어쩌자는 야당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27일까지 소소위를 진행하고 28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의결에 나설 전망이다. 이후 법정처리기한인 다음달 2일 전까지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예결위는 17~21일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바다이야기게임 를 열었지만 합의하지 못한 예산안이 100건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해 삭감 없는 원안 유지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상품권 만능주의’, ‘가짜 AI’라고 규정하며 비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역상품권 예산 1조2000억원 △1조원에서 3조원으로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늘어난 펀드 예산 △대통령실 특활비 82억원 △예비비 4조2000억원 △대미투자 예산 1조9000억원 등에 대해 감액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증액 사안으로 △내집마련 특별대출 최대 한도 1~2억원 △도시가스 공급배관 건설 보조지원 2000억원 △어린이집 무상교육비 488억원 △국가장학금 예산 2173억원 △피지컬AI 예산 확보 및 GP 황금성게임랜드 U 추가구매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예결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상임위에서 의결한 증액 규모만 34조9000억원에 달하고 삭감 없이 증액이 불가능한 상태임에도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시한 합리적 삭감 근거와 주장을 무시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사무실 임차보증금 55억원, TBS교통방송 예산 75억원을 상임위 예비심사에 증액 반영하는 등 대선 당시 지지세력에 대한 대선 보은 예산 증액에 몰두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난주엔 감액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보류된 사항을 내일(25일)부터 소소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