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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빅컷(0.5% 포인트 금리 인하)이 있을 것으로 본다. 지금은 금리를 인하하기에 완벽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모리스타운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나는 다른 나라나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겁먹게 하상한종목
거나 의욕을 꺾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이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유감을 표한 지 하루 만이다. 한국 근로자 구금으로 대미 투자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제 발 저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구애의 손짓을 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미 이민당에넥스 주식
국의 과도한 단속에 간접적으로 주의를 준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극도로 복잡한 제품, 기계, 그리고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 외국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미국에 들어올 때, 그들이 일정 기간 자국의 전문 인력을 데려와 우리 국민에게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고 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종목시세
“외국이나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를 겁주거나 저해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그들과 그들의 직원들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국가나 기업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한국인 구금 사태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해외 기업의) 막대한 투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jyp엔터 주식
칩, 반도체, 컴퓨터, 선박, 기차 등 다른 나라에서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하는 수많은 제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의 주요 협력 분야인 조선업에 대해선 “(미국은) 과거 하루에 한 척씩 배를 만들 수 있었지만 지금은 1년에 한 척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과 9일에도 취재진에게 직LCD관련주
접 말하거나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대미 투자기업 전문 인력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친트럼프 매체인 폭스뉴스나 보수 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한국인 구금 사태를 잇달아 비판하자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편 15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에 따르면 방한 중인 랜도 부장관은 전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한미 양국 간 긴밀하고 상호 호혜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 구금 사태에 대해선 “이번 일을 계기로 (비자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도 부장관은 같은 날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도 만나 이번 사태에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어떠한 유사 사태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해당 기업과 함께 인권침해 여부 등에 대해 조금 더 면밀히 알아보는 중으로 안다”면서 “국민 권익이나 불편 사항이 없었는지 조금 더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임주형 특파원·서울 김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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