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연구팀이 개발한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기술 원리 개요. GIST 제공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김승준 AI융합학과 교수팀이 차량의 가속·움직임을 활용해 자동차 안에서도 비행기를 타는 듯한 위아래 움직임을 느끼게 하는 가상현실(VR)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VR·증강현실(AR) 분야 국제학회는 'IEEE ISMAR 2025'에서 발표됐다. 지금까지 차량 내 VR 기술은 수평 이동 중심의 체험만 제공했다. 연구팀은 '중력-관성 재지향'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고안해 릴게임5만 사용자가 도로 위를 달리는 데도 급상승 또는 급하강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설계했다. 조종사나 운전자가 경험하는 '중력 착각'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 차량 주행만으로도 하늘을 나는 듯한 체험이 가능해져 엔터테인먼트나 교육·관광 분야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황금성게임다운로드 DGIST)은 유종성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이 리튬-황 전지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음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10월 2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공개됐다. 리튬-황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높고 가벼워 차세대 고용량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연구팀은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황을 단단 릴게임한국 히 붙잡고 전기 전달이 잘 되는 다공성 탄소 구조를 구현했다. 티타늄일산화물(TiO) 나노입자와 질소(N)를 포함한 벌집 구조의 고흑연화 다공성 탄소(TiO-NGPC)를 마그네슘 환원법이라는 하나의 공정으로 간단히 제조한 것이 핵심 성과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리튬-황 전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성능 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황금성오락실 고 밝혔다.
■ 포스텍은 김동성·안지환 기계공학과 교수가 18일 열린 '2025 한국정밀공학회 추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학회 '학술상'과 '백암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교수는 나노 생산공정과 고부가가치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거두고 산업·학술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상을 받았다. 안 교수는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녹색 생산 및 반도체 제조 공정 장비 분야에서의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산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백암논문상을 수상했다.
■ GIST는 11월 14일 대학 A동에서 재학생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는 '민주적 토론 실험'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학생 30명은 AI 시대의 책임성, 과학기술과 불평등, 기후위기 대응, 과학자의 사회적 역할 등 4개 섹션에서 9개의 사회적 질문을 주제로 심층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혐오와 조롱이 쉽게 확산하는 시대에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안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토론 문화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하대청 GIST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는 "이번 행사는 젊은 과학기술인들이 서로의 차이를 마주하고 성찰하는 새로운 공론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포스텍은 김진곤 화학공학과 교수, 김건우 연구원, 조항준 석사연구원, 조창신 배터리공학과·화학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친환경 용매인 아세톤으로 차세대 리튬배터리 음극 소재 설계 난제를 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에 공개됐다. 연구팀은 아세톤이 금속 산화물 전구체와 빠르게 반응해 경화하는 특성에 주목했다. 용매를 천천히 증발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재료가 순식간에 반응하며 스스로 응축되도록 유도한 것이다.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자 1차원 물질인 탄소나노튜브와 2차원 물질인 맥신(MXene) 같은 고전도성 나노소재가 5초 만에 다공성 금속산화물 내부에 골고루 분산된 나노 복합체가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나노 복합체는 넓은 표면적과 높은 전도성을 동시에 달성해 에너지 저장 성능도 뛰어났다. 김 교수는 "기존 대비 합성 속도를 혁신적으로 단축할 뿐만 아니라 유독성 용매가 필요하지 않아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것이 큰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 doi.org/10.1109/ISMAR67309.2025.00019 - doi.org/10.1021/acsnano.5c11688 - doi.org/10.1016/j.nanoen.2025.111518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