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침 공복에 따뜻한 소금물 한 잔, 일명 '따소물'이 건강에 좋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피가 맑아지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는 영상들이 퍼지고 있는데, 과연 소금물을 챙겨 먹는 게 정말 건강에 좋은지. 정민형 기자가 사실확인합니다.
【 기자 】 아침 공복에 소금물 한 잔이 건강에 좋다는 SNS 영상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도 자신의 아침 공복 루틴이라며 소금물을 소개하고, 소금만 따로 챙겨 먹기도 합니다.
(현장음) - "소금 종류를 제가 좀 먹어요. 우리 애들도 차 타면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사탕 대신에 엄마 소금 좀 줘 이러면 너무 좋아해요."
▶ 인터뷰 : 이민옥 / 서울 중구 - "먹어봤어요. 피도 맑게 해주고 면역력도 높아진다고 하고 좋은 얘기 많이 해주던데요?"
▶ 스탠딩 : 정민형 / 기자 - "레시피대로 소금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물 200mL에 소금 한 꼬집, 약 1.8g을 넣는데 혈액 속 릴게임방법 염분 농도인 0.9%와 같아 몸에 흡수가 잘 된다고 설명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성인 소금 권장 섭취량은 하루 5g으로 소금물 한 잔을 마시면 권장량의 40%에 달하는 소금을 먹게 됩니다.
하지만 많이 먹어도 몸이 알아서 균형을 맞추니 걱정 말고 마시라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태균 / 가정의학 바다이야기다운로드 과 전문의 - "소금에 대해서 과도하게 불안해하고 소금이 들어가면 마치 내 질병이 안 좋아질 것처럼 생각하고 그렇게 이제 우리가 많이 교육을 받았거든요."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소금물 섭취를 우려합니다.
이미 한국인들은 하루 권장량의 2배 이상인 10~12g 정도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며,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고혈 릴게임방법 압이나 신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강희택 /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절대적으로 섭취하는 소금의 양인 거지. 하루에 몇 %의 농도로 섭취하는 비율의 문제는 아니거든요. 김치라든지 장류 이런 것들이 이미 충분한 소금량이 있기 때문에…."
아침 공복 소금물이 건강에 좋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황금성오락실 없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효진 /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과학적인 근거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아침 공복에 따뜻한 소금물 한 잔이 어떤 건강이 이로움이 있는지는 일단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는 아직 없는 것 같고요."
결론적으로 몸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금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침 공복에 소금물 한 잔은 대체로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정민형입니다. [ jung.minhyung@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백성운 VJ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최지훈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