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토왕성폭포. 90.9×65.1cm, 혼합재료.


산이 높으면 폭포도 많은 법. 설악의 큰 매력 중 하나가 웅장한 산세와 함께 아름다운 폭포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수많은 폭포 중 필두는 단연 토왕성폭포. 갔다 오는 길은 왕복 5km 남짓으로 짧지만 여기서 육담폭포, 비룡폭포 등 멋진 폭포를 3개나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설악 소공원 반달곰 조각상 앞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넓게 계곡물이 흘러가는 긴 다리를 만나는데, 다시 왼쪽으로 물을 따라서 소나무 숲길로 들어선다. 걸어가는 길은 너무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나 발이 평화로운 평지, 하지만 눈을 들면 넓게 펼쳐진 설악산의 험악하고 멋진 산세에 놀라게 된다. 그 기운에 정신이 절로 맑아진다. 설악은 언제나 깨끗하고 밝은 느낌이다.
숲길을 지나 완만하게 오르다보니 거대한 암벽과 잘 어울리는 여러 단의 육담폭포를 만난다.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다시 올라가니 비룡폭포다. 비룡 릴게임사이트 폭포는 가까이서 보니 용이 살았을 것 같은 힘찬 물줄기였다. 폭포 앞으로 잔잔한 물가에 햇살을 받은 윤슬이 참 아름답다.
마지막 900여 개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토왕성폭포 전망대다. 넓게 양옆으로 펼쳐진 설악 산군들 가운데 높은 산골짜기에서 비단실처럼 길고 가늘게 토왕성폭포가 흐른다. 우아하지만 강하고 힘차다. 선녀가 비단실을 릴게임꽁머니 풀어 놓았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수긍이 되었다.
보고 있자니 판타지 영화에 나오는 CG 화면처럼 비현실적이다. 이런 높은 산 위에 저렇게 긴 폭포가 있다니…. 올라온 사람들을 보니 한국인보다 외국인들이 훨씬 더 많았다. 그들과 함께 전설 속의 한 장면 같은 아스라한 폭포를 오래도록 보며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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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산'을 그리는 김윤숙 작가는 산의 포근함과 신비로움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손에서 산은 단순화되거나 다양한 색채와 압축된 이미지로 변형, 재해석된다.
특히 직접 산을 보고 느끼지 않으면 절대로 그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오래 산정에 머물며 눈에 한 순 사이다쿨 간씩 각인된 산의 움직임들을 압축해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거대하고 위대한 자연. 언제든 가기만 하면 품어 주고 위로해 주며 멀리서도 항상 손짓하는 산.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그의 예술의 화두다.
화가 김윤숙
개인전 및 초대전 17회
아트 페어전 1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30회 국전)
구상전 특선(37회)
그림 에세이 <흐르는 산 - 히말라야에서 백두대간의 사계절까지> 출간
인스타그램 blue031900
네이버 블로그 '흐르는 산 김윤숙 갤러리'
월간산 11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