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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쏘아보았다. 그런도쿄 시부야구에 꾸려진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도쿄 이승훈 특파원]



“일본 옷은 무채색 계열이 많아요. 고급스러워 보일 때도 있는데 저는 화려한 한국 옷이 훨씬 마음에 들어요.”

지난 8일 도쿄 시부야에 문을 연 ‘무신사 도쿄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10대 루나 양의 얘기다. K드라마 팬인 엄마와 함께 서울을 여러 차례 여행했다는 루나 양은 무신사 팝업 스토어 소식을 듣고 친구와 함께 학교가 끝나자마자 이곳을 찾았다.
무신사의 도쿄 팝업스토어는 지난 3일 문을 열었다. 시부야 쇼핑 중심지에 있는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서 26일까지 행사한다. 무신사는 2021년부터 일본 복리이자계산 에 팝업 스토어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번이 최대 규모다.
팝업 스토어 시작에 앞서 날짜별로 예약자를 받았는데 순식간에 1만명을 넘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내년에는 도쿄에 정식 판매장을 내는 것도 검토중이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8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뷰티와 잡화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지급 브랜드도 함께 했다.



성수·강남·홍대 등 서울의 대표 핫스폿의 패션 스타일을 전시한 곳 [도쿄 이승훈 특파원]



팝업 스토어를 들어서면 1층에서 서울의 대표 핫스폿의 패션 스타일을 볼 수 있다. 무직자대환대출 성수·한남·홍대·강남·동대문·명동의 분위기를 담아 팝업에 참여한 브랜드의 아이템을 활용해 스타일링을 한 것이다.

이곳을 찾은 20대 직장인 미호 양은 “서울에서 성수를 가장 좋아해 성수 스타일링의 옷을 주문해 똑같이 입어보려고 한다”며 “좀 비싼 브랜드 옷이 하나 끼어 있어서 용돈이 달랑달랑한 것이 걱정”이라며 웃었다. 외국계은행신용대출
3층의 무신사 뷰티존에 꾸려진 ‘오드타입’과 ‘위찌’ 등에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많았다. 이들은 전시된 화장품을 직접 발라보며 즐거워했다.



팝업 스토어 3층 뷰티존에 설치된 체험 매장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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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상의 립밤을 바르던 니코리 양은 “이런 색상은 일본 화장품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한국 화장품이나 액세서리를 사기 위해 신오쿠보(도쿄 내 코리아타운)도 자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팝업 스토어이지만 무신사는 상품 구매를 온라인에서 하도록 했다.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무신사 글로벌 사이트에 접속하는 형태다. 고객은 구매 후기도 읽을 수 있고 20% 할인된 가격에 제품 구매도 가능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일본 스토어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고 구매 고객 수도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무신사는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두 가지 협업을 진행했다. 우선 도쿄의 Z세대가 즐겨보는 독립 매거진인 코멧(COMET)과 협업해 80페이지 분량의 ‘무신사 매거진’을 제작한 것이다. 무신사와 코멧이 공유하는 ‘서브 컬쳐’라는 키워드를 통해 협업을 진행한 것이다.



일본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생도넛 전문점인 ‘아임 도넛?’과 협업한 카페 [도쿄 이승훈 특파원]



또 일본 젊은 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생도넛 전문점인 ‘아임 도넛?’과는 팝업 내 카페를 운영한다. 일본에서 공개된 적이 없는 김을 활용한 도넛을 선보여 색다르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무신사 관계자는 “단순히 무신사의 이름을 일본에 알리는 것을 넘어서 무신사에 입점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일본에 소개하는 것이 큰 목적”이라며 “마뗑킴 시부야점처럼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일본 내 사업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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