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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와그런다요? 질문을 때 다물지 고꾸라졌다. 거하며8월 동물단체로 돌아온 당시 레몬의 모습(왼쪽)과 2개월 뒤 임시보호가정에서 지내고 있는 모습.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제공









지난 8월 국내에 주재하던 중동 지역 국가의 대사관 직원에게 입양 보냈다 돌아온 개 '레몬(4세 추정·암컷)' 의 사연(본보 8월 9일 보도)을 전해드렸는데요. 당시 풍성했던 털은 사라지고, 한쪽 눈 밑은 검게 착색돼 있어 내장형 등록칩을 확인했음에도 같은 개가 아니라는 독자분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레몬의 사연은 복잡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은농우바이오 주식
지난해 8월 시보호소에서 레몬을 구조한 뒤 4개월 후 대사관 직원에게 입양을 보냈습니다. 본국으로 돌아갈 때 데려가겠다는 약속도 받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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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개 맞아? 제로티비
대사관 직원 믿고 보냈지만 돌아온 '레몬' [고은경의 반려배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80810410001125)







체리마스터 공략
놀이도 산책도 금방 배우는 레몬이.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제공


하지만 그 직원은 귀국하면서 단체에 알리지 않고 서울에 있는 또 다른 외국인에게 보냈고, 이 외국인이 다시 다른 지인에게 입양을 보냈다는 연락만 남긴 채 잠적하면서 레몬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레몬은 단체에 되돌아올디케이디앤아이 주식
수 있었습니다.
동물단체로 돌아온 뒤 2개월, 레몬이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고관절 탈구 진단을 받고 수술을 마친 레몬이는 현재 임시보호가정에서 지내고 있는데 털이 자라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중입니다.



보호소 시절 레몬의 모습. 동물과함께행복한오션파라다이스 릴게임
세상 제공


임시보호자는 레몬이가 "눈에 띄게 똑똑하다"고 말합니다. 벨을 누르면 간식을 받는 교육을 몇 번 만에 배웠다고 합니다. 또 낯선 사람과 개 친구들에게도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고 해요.
다만 수술 이후 다리 건강을 위해 하루 두 차례, 20~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 필요합니다. 산책 초반엔 흥분해 두 발을 들고 달려가듯 뛰지만, 시간이 지나면 차분히 네 발로 걷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람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산책하는 즐거움을 배워가는 중이라고 해요.
또 호기심과 애교가 많은 만큼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라 다견 가정보다는 레몬이만 기를 가정이면 좋겠다는 게 단체의 설명입니다. 똑똑한 만큼 사회성과 매너 교육을 위해서는 너무 예뻐만 하지 말고 단호하게 교육시킬 필요도 있다고 합니다.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레몬이.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제공


최미금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대표는 "입양-재입양 과정을 거치면서 레몬이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될까 애태웠지만 다행히 찾을 수 있었다"며 "밝은 성격에 똑똑한 레몬이가 이제 평생 가족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맞춤영양'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유기동물의 가족 찾기를 응원합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는 반려동물의 나이, 덩치, 생활습관에 딱 맞는 '일반식 영양 맞춤사료' 1년 치(12포)를 지원합니다.
▶ 입양문의: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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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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