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에서 16개월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계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3일) 아동 학대 살해 혐의로 20대 친모와 30대 계부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함께 사는 사실혼 관계로, 지난달 23일 포천 선단동의 한 빌라에서 친모와 전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16개월 여아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친모는 저녁 6시 50분쯤 “아이가 밥을 먹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아기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튿날 새벽 1시 10분쯤 숨졌습니다.
병원은 릴게임갓 아기 몸 곳곳에서 피하출혈·골절이 확인됐고 헤모글로빈 수치도 매우 낮아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아기가 갈비뼈 골절과 뇌 경막하출혈, 간 내부 파열, 온몸 피하출혈 등 외상성 쇼크로 사망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아 지난달 25일 이들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바다이야기예시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는 부인하면서 상대방 범행에 대해 진술했는데, 친모는 계부가 ‘친자식이 아니라며 손바닥과 효자손으로 때리고 밀어 넘어뜨렸다’고, 계부는 친모가 ‘훈육한다며 엉덩이와 발바닥 등을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아기 몸에 긁힌 상처에 대해선 “키우는 개와 놀다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는 릴짱릴게임 데, 경찰은 조사 결과 해당 반려견이 생후 6개월에 1.5kg의 소형견이라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친모가 계부에게 ‘아기 버릇을 고쳐놓겠다,’ ‘강하게 혼내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아기에 대한 학대가 시작된 9월쯤부터는 아기의 병원 진료 기록이 없고 10월부터는 아기가 어린이집에 등원도 하지 않았던 것도 확인했습니 릴게임갓 다.
지난달 27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법원에 도착한 부부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아기가 사망할 거라고 생각 못 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고, 그날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아기가 다니던 어린이집 교사에 대해서는 아동학대처벌법상 신고 의무 위반으로 지자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체에 행정처분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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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