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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가뭄 사태 당시 기상청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부족함이 매우 많았다"고 인정했다. 강릉 가뭄 사태는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지속됐는데, 강릉 지역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2%(9월 기준)까지 낮아졌다. 이로 인해 강릉 지역에는 제한급수가 실시됐고 정부는 재난 사태까지 선포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기상청이 6월 발표한 '기상 가뭄 3개월 전망'을 보면 7~9월에는 기상 가뭄릴게임예시
이 없겠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역대급 가뭄 발생 한달 전 내놓은 자료에서 기상청은 가뭄 사태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 청장은 "강릉 기상 가뭄 예측과 관련해 부족한 점이 매우 많았다"고 인정했다. 가뭄 예보가 빗나간 이유로는 6개월간의 누적 강수량을 기반으로 가뭄 예측을 하다보니 이상기후로 인해 갑자기 발생한 '돌자유적립펀드
발 가뭄'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 청장은 "돌발 가뭄 (예측 시스템)이나 3개월 강수량을 기반으로 (가뭄을 예측하는) 지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기상청의 강릉오리콤 주식
지역 가뭄 예보 정보. 박정 의원실 제공


이날 국감에선 '날씨 유튜버'들에 대한 제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날씨 유튜버들이 부정확한 날씨 정보 콘텐츠를 유포하고 있는 만큼, 기상청이 적극적으로 제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기상법 제17조는 무료주식강의
'예보나 특보를 할 수 있는 자의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지만 기상 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채 유튜브에 날씨 영상을 올리는 채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구독자가 1,000명을 넘긴 기후 유튜버가 22명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7월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 제6호 태풍 위파가 동해안을 따라 북상한다는 예보 영상을 올릴게임동영상
려 약 10만 명이 이를 시청했지만, 실제 태풍은 올라오지 않았던 사례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시청자가) 같은 날 기상청 공식 예보 영상보다 9.5배 많았다"며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면) 국민 생명과 재산을 어떻게, 누가 책임지나"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 청장은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기상청의 바람 관측 장비와 강수량 측정 장비 등 핵심 장비 70% 이상이 독일, 중국, 미국 등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국산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올해에만 기상청 '슈퍼 컴퓨터' 고장 사례가 3건 발생한 만큼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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