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캔버스 생성 이미지]


최근 클라우드플레어 문제로 업비트 등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거래가 멈춰서면서 거래소의 안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증권사와 은행 등은 정상 작동한 것과 달리 하나의 서비스 문제 만으로 거래가 멈춰서는 것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 오류로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코인원, 코빗의 서비스가 약 20여분간 멈춰섰다.
당시 해당 거래소는 모두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 장애로 업비트 바다이야기APK 의 PC웹과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고 공지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CDN, 사이버보안, DDoS 완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비트 등 거래소는 디도스 공격 방지 용 등으로 클라우드플레어를 이용하고 있다.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한 거래소 측은 해당 시간에 일부 거래는 체결됐지만, 일부 이용 환경에 따라 주문이나 사이트 접 뽀빠이릴게임 근에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5개 거래소 중 3개 거래소의 서비스가 대부분 멈추면서,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서비스 가용성을 두고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정보보호 인증 심사업무 담당자는 “하나의 외부 서비스 문제로 거래와 입출금을 포함한 거래소 기능 전체가 멈추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디지털자산거래소에 필수로 요구되는 모바일바다이야기 ISMS 인증에는 주요 전산장비에 대한 이중화와 예비장비 확보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중화를 적용해야 하는 범위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으면서, 인증은 통과했지만 실질적인 서비스 체계는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서 이미 클라우드플레어에서 대규모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직후였지만, 이에 대한 조치도 미흡했던 릴게임몰 점도 문제로 꼽힌다.
특히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했을 당시 거래소뿐 아니라 게임과 유통 등 다양한 앱에서 문제가 발생했지만, 은행과 증권 등 금융 관련 앱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디지털자산 거래 규모가 주식시장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인프라 구축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장세인 토스증권 최고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정보보호책임자(CISO)는 “금융기관의 경우 제3자 및 공급망 관리감독에 대한 인식이 높고, 특히 서비스 가용성 문제가 고객의 금전적 손실로 직결될 수 있어 장애 복구 체계 확보가 강조돼 왔다”며 “전자금융감독규정 등에 따라 매년 장에 복구 훈련을 실시하고, 토스증권도 이중화 구조를 통해 서비스 가용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인프라 기반 환경이므로 장애 발생 가능성을 전제로 동일 기능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른 벤더와 이중화하는 등의 전략적 구조 설계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현재 추가적인 이중화 장치를 고려하고 있지만, 많은 비용과 리소스가 투입되고 실제 변경에 따른 장애 범위 증가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실제 이번 사태에도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빗썸과 고팍스의 경우 서비스를 이중화하거나, 내재화해 외부 서비스 활용에 대한 리스크를 줄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국내 거래소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이재근 애피랩 대표는 “관련 규제가 있고 현재 거래소들은 해당 규제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문제를 거래소의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며 “결국 이용자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금융권에 준하는 강화된 규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