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뉴 팰리세이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실용성과 넓은 공간을 내세운 대형차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V80, 기아 EV9 등이 견고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쟁'의 주도권을 탈환하기 위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공세로 경쟁이 한층 가열되는 모습이다.



올해 1~10월 국내 대형 SUV 판매량은 총 8만58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 급증했다. 모바일릴게임 특히 현대차·기아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구형(LX2) 1403대, 신형(LX3) 4만8764대를 기록해 총 5만167대를 판매하며 대형 SUV 시장을 이끌었다. 제네시스의 대표 SUV 차량 GV80도 같은 기간 2만6703대가 팔렸다.
전기 SUV도 대형차가 강세다. 현대차 아이오닉9이 7610대, 기아 EV9이 13 바다이야기하는법 44대 판매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대형 SUV 판매가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형급 중심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업계는 새로운 디자인, 공간 활용성, 기술 진화가 대형 SUV 선호도를 높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대형차 판매 확대는 상품성 업그레이드와 브랜드 신뢰도 상승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 릴게임예시 다. 타 경쟁사 대비 뛰어난 공간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이오닉9, EV9 등 전동화 라인업 확대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선택지를 넓혔다는 평이다.
소형 SUV 수요 감소의 반작용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소형 SUV 캐스퍼는 올해 1~10월 6725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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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애스컬레이드 IQ'


이런 흐름 속에서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은 지난 11월 서울 강남에서 초대형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를 공개하며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장 5715㎜, 휠베이스 3460㎜의 압도적 차체에 황금성사이트 205kWh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최대 739㎞(복합) 주행이 가능하다. GM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슈퍼크루즈'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고속도로 핸즈프리 주행을 지원한다.



벤츠 'GLC'


BMW는 올해 8월 기함급 전기 SUV iX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벤츠 역시 최근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 SUV GLC 신형을 공개하고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까지 에스컬레이드 IQ를 공개하며 향후 국내 전기 SUV 시장에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북미 시장에서는 기아 텔루라이드가 대형 SUV 각축전의 중심에 서 있다. 텔루라이드는 2019년 출시 이후 누적 65만대 이상 판매되며 기아 브랜드 성장을 견인한 전략 모델로 내년 1분기 투입될 완전변경 모델 '올 뉴 텔루라이드' 출시가 예고돼 있다. 대대적 혁신을 바탕으로 북미 대형 SUV 시장의 경쟁 구도를 다시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텔루라이드'


신형 텔루라이드는 기존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강인한 이미지와 세련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전장을 기존 모델 대비 2.3인치, 휠베이스는 약 3인치, 전고는 1인치 늘려 외형을 키우면서 2열과 3열 승하차 편의를 높였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지난 11월 말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완전히 공개됐다. 기아는 내년 1분기 북미 전역의 딜러 매장에서 텔루라이드 판매를 본격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대형 SUV 선호가 강한 국내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내년부터는 대형 전기 SUV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