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고수들의 수익률 상위 펀드 상품.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1년 간 퇴직연금 고수 수익률이 38.8%로 집계됐다. 이들의 3년 간 연평균 수익률은 16.1%로 퇴직연금 가입자 평균(4.6%)보다 3배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고수들은 테마형 펀드에 주로 투자하고 실적배당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가입자 투자성향에 맞춰 사전에 지정하면 적립금 일부를 실적배당상품으로 운용해주는 디폴트옵션 등을 고려 황금성슬롯 해 퇴직연금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금융감독원이 26일 퇴직연금 고수들의 연금운용 노하우를 분석한 '우리나라 퇴직연금 백서Ⅱ'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3개 권역별 금융사(은행·증권·보험)에서 지난 6월 말 기준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하면서 적립금 1000만원 이상의 DC 가입자를 선별했다. 이 가입자를 5개 야마토연타 연령대로 구분하고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100명씩 총 1500명(3개 권역의 5개 연령대)를 퇴직연금 고수로 정했다.
퇴직연금 고수들은 최근 1년 간 수익률 38.8%, 최근 3년 간 수익률 16.1%를 올렸다.


■실적배당형 상품·주식형 국내 펀드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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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의 증권 영역 고수들이 최근 3년 간 수익률이 18.9%로 가장 높았고 은행 15.1%, 보험 13.1% 순으로 나타났다.

고수들은 자산에서 ETF를 포함한 펀드, 채권과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약 79.5%에 달했다. 대기성 자금 비율은 8.6%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수준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여유 자금도 일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고수들은 권역과 상관없이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증권의 실적배당 비중은 83.6%, 은행 80.2%, 보험 73.4%를 각각 기록했다.
고수들이 보유한 펀드는 주식형 펀드 비중이 70.1%로 나타 야마토릴게임 났다. 혼합채권형 펀드는 9.0% 그쳤는데, 이는 퇴직급여법령상 위험자산 투자한도(70%)를 준수하면서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최대한 높이려는 전략으로 추정된다.
투자 지역별로 보면 국내 펀드(61.6%) 투자금액이 해외 펀드(31.8%)보다 2배 가량 많은 것도 특징이다. 퇴직연금 고수들이 그동안 해외 시장보다 국내 주식시장 상승 가능성을 더 높게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방산·원자력 테마형 상품 집중투자

퇴직연금 투자 고수들은 국내 펀드 가운데 조선, 방산, 원자력 등 테마형 상품에 집중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조석, 방산, 원자력 업종이 주목받으면서 적립금 운용전략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는 판단이다. 해외 펀드는 미국 빅테크 주식 관련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됐다.

고수들이 투자한 집합투자상품 상위 10개 중 8개가 ETF형으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ETF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도 특징이다. 일반 가입자들이 장기투자시 선호하는 TDF는 적극적인 투자성향의 고수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서 노후 대비를 위한 퇴직연금의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고수들의 투자 노하우를 참고해 ‘내 노후는 내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퇴직연금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보다 윤택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