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볼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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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볼전략: 승리와 재미가 공존하는 신나는 모험의 세계! ????????
"런닝볼전략"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큰 홀에서 멋지게 런닝볼사이트하는 모습? 아니면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긴장감 넘치는 한판을 즐기는 모습?
어떤 상상을 하든, 런닝볼전략는 여러분에게 짜릿한 경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 런닝볼전략, 왜 이렇게 인기 있을까?
1)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편리함
출퇴근길 지하철 안, 집에서 편안히 쉬면서, 심지어 친구들과 모임 중에도!
온라인 런닝볼전략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파워볼유출픽을 즐길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딱 맞습니다.
2) 다양한 선택지, 다양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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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용 룸: 소액으로 시작해 감을 익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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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시간 딜러와의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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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런닝볼전략를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1) 소액으로 시작하기
처음에는 부담 없이 작은 금액으로 시작해보세요. 너무 큰 금액으로 시작했다가 심장이 터질 수도 있어요!
2)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하면 재미도 두 배, 전략 공유도 가능하답니다. "야, 이번엔 키노사다리다!"
3) 자신만의 룰 만들기
예를 들어, 배트맨파워볼에서 3번 이기면 휴식! 이런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보세요. 메이저놀이터이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3. 런닝볼전략,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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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런닝볼전략, 어떻게 선택할까?
1) 신뢰할 수 있는 파워볼게임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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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양한 혜택
가입 보너스, 리워드 시스템 등 혜택이 풍부한 네임드파워볼사다리를 선택하면 파워사다리 베픽이 더욱 즐거워집니다.
3) 고객 지원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고객 지원 서비스는 필수입니다.
5. 결론: 런닝볼전략, 당신의 선택은?
런닝볼전략는 단순한 비트코인 1분이 아니라 스릴과 전략, 그리고 약간의 운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입니다.
파워볼 구간보는법의 손맛과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 속에서 진정한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바로 사다리타기 게임하세요! 당신의 행운은 시작될 준비가 되었습니다!" ????
그리고 잊지 마세요, 적당히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
런닝볼전략의 베팅 방법
런닝볼전략의 주요 베팅 방식은 ‘홀짝’과 ‘언더오버’입니다. 홀짝 베팅에서는 사다리의 결과가 홀수일지 짝수일지를 예측하게 됩니다. 결과 값이 홀수면 ‘홀’, 짝수면 ‘짝’에 베팅한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구조로, 직관적이면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언더오버 베팅이 있습니다. 이 경우 결과 값이 특정 숫자보다 큰지 작은지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예를 들어 결과 값이 중간 기준인 ‘3’보다 작으면 ‘언더’, 크면 ‘오버’에 베팅한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이 두 가지 방식 외에도, 게임에 따라서는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보다 세밀한 베팅을 즐길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런닝볼전략을 즐기는 방법
게임을 최대한 재미있게 즐기려면 우선 자금 관리와 적절한 베팅 전략이 중요합니다. 런닝볼전략은 결과가 짧은 주기로 발표되므로, 지나친 몰입은 피하고 계획적으로 베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홀짝과 언더오버 베팅 방식을 번갈아 가며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간단히 결과를 예측하기보다는 베팅 기록을 참고해 특정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우는 방법도 자주 활용됩니다.
또한, 런닝볼전략은 단순히 결과에 의존하기보다는 베팅을 즐기는 과정 자체에 초점을 두고 경험을 쌓는 것이 핵심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의 베팅과 긴장감 넘치는 결과 발표의 순간을 즐기면서도, 한 번의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승률을 바라보며 차근차근 자신의 전략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결과적으로, 런닝볼전략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베팅 게임 중 하나입니다. 계획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며, 자신만의 베팅 전략을 찾는다면 더욱 재미있게 런닝볼전략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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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gamemong.info
분단의 장벽 너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반세기 동안 북한을 지켜봐온 주성하 기자의 시선으로 풀어봅니다.
26일 완공 단계에 들어선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찾은 김정은이 간부들에게 무엇인가를 지시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올해 북한 김정은의 가장 큰 관심사는 평안북도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정은은 26일 완공을 앞둔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현지 지도했는데, 올해만 다섯 번째 방문입니다. 이곳은 바다이야기사이트 그가 1년 사이 가장 많이 찾은 곳입니다.
북한은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은 총건축 공사량의 97% 선에서 진척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를 미뤄보아 한 달 안에 완공식이 열릴 것이고, 김정은은 또 이곳을 방문해 붉은 테이프를 자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준공식은 완공됐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사아다쿨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노동신문은 “온실 호동과 남새과학연구중심(센터), 여관, 편의봉사시설, 탁아소, 유치원 등 공건물, 수백 세대 살림집의 전력 및 급배수 계통에 대한 시운전이 진행 중에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수백 세대의 살림집은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건 자랑거 사이다쿨접속방법 리가 아닌데, 노동신문이 실수한 것 같습니다.
북한은 분명히 지난해 12월 21일에 김정은이 참가한 가운데 이 살림집들에 대한 준공식을 성대하게 가졌습니다. 그때로부터 1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전력 및 급배수 계통에 대한 시운전을 한다니요. 전기와 물은 사람이 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들입니다.
이걸 아직도 끝내지 바다이야기하는법 못했다면, 지난 1년 동안 겉모양만 그럴듯한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도대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집니다. 김정은은 준공식을 포함해 다섯 차례나 이곳을 더 방문하는 동안 농장에서 일할 사람들의 집은 돌아보지 않았던 것일까요.
새로 건설된 신의주온실종합농장 전경. 외곽에 건설된 아 바다이야기모바일 파트는 준공한 지 1년이 됐지만 아직 전기와 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 세 번째 ‘세계 최대 온실농장’
어쨌든, 그럼에도 신의주온실종합농장 준공식은 곧 열릴 것입니다. 김정은이 가장 원하는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채소가 쏟아져 나오는 장면도 북한 매체들을 통해 수없이 등장하겠죠. 중국에서 빤히 건너다보이는 곳인데, 생산을 하지 못 하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간부들이 처벌을 받겠습니까.
이제 김정은은 온실만큼은 어디 가서도 전문가처럼 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의 지시로 북한에는 이미 초대형 온실 농장들이 여러 개 건설됐습니다.
2015년 평양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농장(45ha)을 시작으로 2019년 함북 중평온실농장(200㏊), 2022년 함남 연포온실농장(277㏊), 2024년 강동온실농장(280ha)이 건설됐습니다. 준공을 앞둔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은 면적이 446㏊나 됩니다.
북한은 연포온실농장을 완공한 뒤 이를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농장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렇다면 3년 사이 세계 최대 규모 온실농장이 세 개나 생긴 셈입니다. 이것이 끝이 아닐 수도 있죠. 내년에 김정은이 또 어디에 가서 온실농장을 지으라고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유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사업 명목으로 북한에 500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북한에서 건설되는 방대한 온실 농장들을 보면, 우리가 북한의 스마트팜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지은 북한의 대규모 온실농장들은 잘 가동되고 있을까요. 북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가 계획량 이상으로 각종 채소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 주장만큼은 어느 정도 사실일 것 같습니다. 지금 김정은의 관심사가 온통 온실에 집중돼 있는데, 자신의 선행 치적인 온실에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또 누가 죽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농장이 지어진 지역에서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온실이 잘 가동되고 있음을 김정은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사철 채소를 생산해 도내 인민에게 공급한다며 지난해 7월 소개한 함남 연포온실농장 모습. 노동신문 뉴스1
● 인민보다 더 귀중한 채소
그런데 북한에선 바로 이런 게 문제입니다. 온실 농장들이 잘 가동되려면 대규모 난방과 전기가 필수적입니다. 종자와 비료도 많이 듭니다.
온실 농장들이 제대로 가동하려면 농장에서 생산된 채소를 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팔고, 판매 대금으로 온실 운영에 필요한 석탄이나 비료 등을 사 와야 합니다. 그래야 반짝 운영이 아닌 지속적인 운영이 보장됩니다.
그런데 북한의 선전을 보면 앞서 건설된 온실 농장에서 생산된 채소들은 ‘인민들에게 베푸는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을 전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제값을 받지 못함에도 채소가 계속 생산되려면 ‘장군님의 관심과 사랑’이 몇 년 뒤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가능할 겁니다.
문제는 김정은의 관심과 사랑은 전기나 비료를 무한히 만들어내진 못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만성적인 전력난이나 연료난은 수많은 탈북민을 통해 계속 전해집니다.
가뜩이나 없는 전기와 석탄을 온실에 아낌없이 투입하면, 인근 사람들은 다시금 암흑 속에 살면서 추운 겨울에 난방도 제대로 못 하고 살 수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추워서 벌벌 떠는 것과, 채소가 잘 자라는 것. 둘 중 북한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당연히 채소입니다.
신의주 온실에서 채소가 제대로 생산되지 못하면 목을 내놔야 하는 간부들이 한둘이 아닐 겁니다. 그러나 주민이 추워서 떤다고 목을 내놓을 일은 없습니다. 장군님의 사랑을 인민에게 전하기 위해 인민들이 얼어 죽는 것쯤은 감수해야 합니다.
비료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료가 부족해 김정은이 평생 찾아가지 않을 외진 시골 농장들의 논과 밭작물이 시들어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온실만 잘 가동되면 됩니다.
앞서 건설된 대규모 온실들의 사정도 위와 비슷할 겁니다. 올해 1월 북한엔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쳐 학생들이 겨울 방학이 끝난 뒤에도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해도 온실 채소는 잘 자라야 합니다.
평양 형제산구역에 있는 평양타조목장 이모저모. 김정일이 ‘만점짜리 목장’이라고 호평한 이곳의 풍경은 인민이 사는 마을보다 훨씬 더 화려하다. 노동신문 뉴스1
● 평양타조농장과 대동강자라공장의 사례
북한 사람들에겐 이런 일은 수십 년 넘게 반복돼 온 익숙한 광경입니다.
대표적으로 110여 개 우리에서 타조 1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는 평양타조목장을 실례로 들 수 있습니다. 이 타조농장은 김정일의 지시로 1998년에 착공해 이듬해 완공했습니다. 그때 김정일은 갑자기 “타조고기가 맛있다”며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기르라고 했습니다. 1998년은 고난의 행군 말기로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을 때였습니다.
김정일의 지시를 어길 수는 없으니 외국에서 타조를 사 와서 최고 등급의 배추를 먹여가며 키웠습니다. 평양 사람들은 추위에 덜덜 떨고 있는데도 타조들은 따뜻한 전기 난방 속에 살았습니다. 북에서 지금까지 타조 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타조농장과 같은 사례는 많습니다. 철갑상어나 자라도 있죠.
2015년 4월 “전력 공급 부족으로 펌프를 돌리지 못해 자라들이 죽였다”고 이실직고한 대동강자라공장 지배인과 당 비서는 김정은에게 따귀를 맞은 뒤 그 자리에서 끌려나가 총살됐습니다. 그걸 북한 모든 간부가 지켜봤습니다. 이제 전기나 비료가 없어 온실을 가동하지 못했다고 하면, 결과는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특히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은 누구보다 긴장해야 합니다. 김정은이 1년 사이에 다섯 번이나 찾았는데 생산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면 ‘장군님의 영도 업적이 깃든 온실을 파괴한 반당반혁명종파분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은 김정은의 관심이 영원하진 않다는 데 있습니다. 이는 ‘세포등판’ 축산지구를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2012년 12월 김정은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축산업 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겠다며 수만 명의 평양 시민을 선발해 강원도 세포에 보냈습니다. 그의 집권 이래 민생을 위한 최초의 대규모 동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사를 이듬해 봄에 시작하면 왜 안 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그해 겨울 숱한 사람들이 숙소도 변변치 않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언 땅을 곡괭이로 파내느라 엄청난 고생을 했습니다.
그때로부터 13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세포는 김정은의 관심사에서 완전히 잊힌 듯 합니다. 가지도 않고 언급도 없습니다. 당연히 세포에서 생존해 있는 소는 얼마 되지 않고, 또 소고기를 먹겠다는 북한 사람도 없습니다.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간부들도 한 해 한 해 잘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겁니다. 몇 년 뒤엔 김정은이 “인민들에게 과일을 배터지게 먹게 하겠다”며 뛰어다닐지 누가 알겠습니까.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26일 완공 단계에 들어선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찾은 김정은이 간부들에게 무엇인가를 지시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올해 북한 김정은의 가장 큰 관심사는 평안북도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정은은 26일 완공을 앞둔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현지 지도했는데, 올해만 다섯 번째 방문입니다. 이곳은 바다이야기사이트 그가 1년 사이 가장 많이 찾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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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북한의 준공식은 완공됐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사아다쿨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노동신문은 “온실 호동과 남새과학연구중심(센터), 여관, 편의봉사시설, 탁아소, 유치원 등 공건물, 수백 세대 살림집의 전력 및 급배수 계통에 대한 시운전이 진행 중에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수백 세대의 살림집은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건 자랑거 사이다쿨접속방법 리가 아닌데, 노동신문이 실수한 것 같습니다.
북한은 분명히 지난해 12월 21일에 김정은이 참가한 가운데 이 살림집들에 대한 준공식을 성대하게 가졌습니다. 그때로부터 1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전력 및 급배수 계통에 대한 시운전을 한다니요. 전기와 물은 사람이 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들입니다.
이걸 아직도 끝내지 바다이야기하는법 못했다면, 지난 1년 동안 겉모양만 그럴듯한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도대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집니다. 김정은은 준공식을 포함해 다섯 차례나 이곳을 더 방문하는 동안 농장에서 일할 사람들의 집은 돌아보지 않았던 것일까요.
새로 건설된 신의주온실종합농장 전경. 외곽에 건설된 아 바다이야기모바일 파트는 준공한 지 1년이 됐지만 아직 전기와 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 세 번째 ‘세계 최대 온실농장’
어쨌든, 그럼에도 신의주온실종합농장 준공식은 곧 열릴 것입니다. 김정은이 가장 원하는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채소가 쏟아져 나오는 장면도 북한 매체들을 통해 수없이 등장하겠죠. 중국에서 빤히 건너다보이는 곳인데, 생산을 하지 못 하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간부들이 처벌을 받겠습니까.
이제 김정은은 온실만큼은 어디 가서도 전문가처럼 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의 지시로 북한에는 이미 초대형 온실 농장들이 여러 개 건설됐습니다.
2015년 평양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농장(45ha)을 시작으로 2019년 함북 중평온실농장(200㏊), 2022년 함남 연포온실농장(277㏊), 2024년 강동온실농장(280ha)이 건설됐습니다. 준공을 앞둔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은 면적이 446㏊나 됩니다.
북한은 연포온실농장을 완공한 뒤 이를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농장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렇다면 3년 사이 세계 최대 규모 온실농장이 세 개나 생긴 셈입니다. 이것이 끝이 아닐 수도 있죠. 내년에 김정은이 또 어디에 가서 온실농장을 지으라고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유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사업 명목으로 북한에 500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북한에서 건설되는 방대한 온실 농장들을 보면, 우리가 북한의 스마트팜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지은 북한의 대규모 온실농장들은 잘 가동되고 있을까요. 북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가 계획량 이상으로 각종 채소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 주장만큼은 어느 정도 사실일 것 같습니다. 지금 김정은의 관심사가 온통 온실에 집중돼 있는데, 자신의 선행 치적인 온실에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또 누가 죽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농장이 지어진 지역에서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온실이 잘 가동되고 있음을 김정은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사철 채소를 생산해 도내 인민에게 공급한다며 지난해 7월 소개한 함남 연포온실농장 모습. 노동신문 뉴스1
● 인민보다 더 귀중한 채소
그런데 북한에선 바로 이런 게 문제입니다. 온실 농장들이 잘 가동되려면 대규모 난방과 전기가 필수적입니다. 종자와 비료도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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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북한의 선전을 보면 앞서 건설된 온실 농장에서 생산된 채소들은 ‘인민들에게 베푸는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을 전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제값을 받지 못함에도 채소가 계속 생산되려면 ‘장군님의 관심과 사랑’이 몇 년 뒤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가능할 겁니다.
문제는 김정은의 관심과 사랑은 전기나 비료를 무한히 만들어내진 못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만성적인 전력난이나 연료난은 수많은 탈북민을 통해 계속 전해집니다.
가뜩이나 없는 전기와 석탄을 온실에 아낌없이 투입하면, 인근 사람들은 다시금 암흑 속에 살면서 추운 겨울에 난방도 제대로 못 하고 살 수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추워서 벌벌 떠는 것과, 채소가 잘 자라는 것. 둘 중 북한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당연히 채소입니다.
신의주 온실에서 채소가 제대로 생산되지 못하면 목을 내놔야 하는 간부들이 한둘이 아닐 겁니다. 그러나 주민이 추워서 떤다고 목을 내놓을 일은 없습니다. 장군님의 사랑을 인민에게 전하기 위해 인민들이 얼어 죽는 것쯤은 감수해야 합니다.
비료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료가 부족해 김정은이 평생 찾아가지 않을 외진 시골 농장들의 논과 밭작물이 시들어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온실만 잘 가동되면 됩니다.
앞서 건설된 대규모 온실들의 사정도 위와 비슷할 겁니다. 올해 1월 북한엔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쳐 학생들이 겨울 방학이 끝난 뒤에도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해도 온실 채소는 잘 자라야 합니다.
평양 형제산구역에 있는 평양타조목장 이모저모. 김정일이 ‘만점짜리 목장’이라고 호평한 이곳의 풍경은 인민이 사는 마을보다 훨씬 더 화려하다. 노동신문 뉴스1
● 평양타조농장과 대동강자라공장의 사례
북한 사람들에겐 이런 일은 수십 년 넘게 반복돼 온 익숙한 광경입니다.
대표적으로 110여 개 우리에서 타조 1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는 평양타조목장을 실례로 들 수 있습니다. 이 타조농장은 김정일의 지시로 1998년에 착공해 이듬해 완공했습니다. 그때 김정일은 갑자기 “타조고기가 맛있다”며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기르라고 했습니다. 1998년은 고난의 행군 말기로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을 때였습니다.
김정일의 지시를 어길 수는 없으니 외국에서 타조를 사 와서 최고 등급의 배추를 먹여가며 키웠습니다. 평양 사람들은 추위에 덜덜 떨고 있는데도 타조들은 따뜻한 전기 난방 속에 살았습니다. 북에서 지금까지 타조 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타조농장과 같은 사례는 많습니다. 철갑상어나 자라도 있죠.
2015년 4월 “전력 공급 부족으로 펌프를 돌리지 못해 자라들이 죽였다”고 이실직고한 대동강자라공장 지배인과 당 비서는 김정은에게 따귀를 맞은 뒤 그 자리에서 끌려나가 총살됐습니다. 그걸 북한 모든 간부가 지켜봤습니다. 이제 전기나 비료가 없어 온실을 가동하지 못했다고 하면, 결과는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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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러운 일은 김정은의 관심이 영원하진 않다는 데 있습니다. 이는 ‘세포등판’ 축산지구를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2012년 12월 김정은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축산업 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겠다며 수만 명의 평양 시민을 선발해 강원도 세포에 보냈습니다. 그의 집권 이래 민생을 위한 최초의 대규모 동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사를 이듬해 봄에 시작하면 왜 안 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그해 겨울 숱한 사람들이 숙소도 변변치 않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언 땅을 곡괭이로 파내느라 엄청난 고생을 했습니다.
그때로부터 13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세포는 김정은의 관심사에서 완전히 잊힌 듯 합니다. 가지도 않고 언급도 없습니다. 당연히 세포에서 생존해 있는 소는 얼마 되지 않고, 또 소고기를 먹겠다는 북한 사람도 없습니다.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간부들도 한 해 한 해 잘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겁니다. 몇 년 뒤엔 김정은이 “인민들에게 과일을 배터지게 먹게 하겠다”며 뛰어다닐지 누가 알겠습니까.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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