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창원] [앵커]
지난 11월 28일 개막한 김해시민영화제 '김씨네'에 시민이 직접 제작한 영화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상영됐습니다.
지역 대학과 지자체, 시민이 함께 만든 영화 이야기.
오늘 이슈대담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영화 ‘빈집이 산다’ 박선해 감독, 김해미디어허브 장의진 책임교수 나와주셨습니다.
박선해 감독님, 영화 ‘빈집이 산다’ 어떤 영화인가요?
[답변]
어느 한 마을의 실제 이야기인데요.
어느 한 집이 야마토연타 폐사된 거예요.
사람이 살지 않고 있었고 그래서 저 집들도 하나씩 하나씩 폐사될까 봐 이제 좀 염려스러운 마음이 덜컥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 집들을 살려놓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보니 시나리오에 의해서 선호라는 인물을 사용해서 영지라는 집에 빈집을 의인화해서 그 집을 다시 아버지와 살던 고향집에 살게 되는 과정을 담았 게임몰 습니다.
[앵커]
듣기로 영화 제작이 처음이었다고요?
[답변]
이번 김해 시민 영화제에 시민기획단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항상 해마다 재신청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김해 문화관광재단 홈피에서 신청하는 과정에서 김해 영화 아카데미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바다이야기릴게임그래서 그냥 생각대로 해서 신청을 바로 했었거든요.
그래서 시작됐습니다.
[앵커]
김해시민영화제에 상영된 세 편의 영화가 모두 일반 시민들이 제작한 영화였다고요?
[답변]
예 맞습니다.
방금 빈집 관련 박 감독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고 사이다쿨 나머지 두 작품이 있는데 첫 번째는 이제 영상을 좀 공부하시는 정유경 감독님이 만드신 ‘응시’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100% AI로 제작이 되었고 나머지 한 작품은 이제 청춘을 빚다 김서아 감독의 작품인데 이거 같은 경우에는 김해 한 달 살기 프로젝트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그 친구들이 다녀와서 무료릴게임 한 달 동안 살면서 청춘들끼리의 어떤 자신들의 열정, 고민 이런 것들을 소통하면서 그것들이 좀 해소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엄청나게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진짜 제가 재미있었던 지점은 이분들이 열정이 너무너무 넘쳐나셔서 정말 재미있는 그런 작업이었습니다.
[앵커]
대본, 연출, 연기, 촬영, 편집까지 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답변]
맞습니다.
인제대학교에서 글로컬 사업으로 갖고 있는 슬로건이 '올시티 캠퍼스'라는 겁니다.
이게 이제 영화에 한정시켜서 좀 설명해 드리면 영화를 만들고 싶은 시민분이 어디서 사실은 배우고 촬영하고 작업할 방법이 없으니 우리 동네에 있는 김해에 있는 인제대학교에서 영화를 배우고 영화를 만드는 이 과정을 하자.
그래서 담장을 허물고 김해시 전체로 이 김해시 전체가 캠퍼스가 돼서 이분들이 이번 같은 경우에는 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김해 문화의 전당 그리고 김해시가 운영하는 탐방 스마트폰인데 여기에서 저희가 공부하고 수업하고 또 더 나아가서는 김해시에 있는 촬영을 저희가 공원에서 했거든요.
저희가 이번에 했던 이 작업 전체가 사실은 올시티 캠퍼스 이거를 실현하는 그런 방법 그런 어떤 현실화한 그런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영화제 분위기는 어땠나요?
[답변]
졸업 작품 세 작품을 상영하는 그 섹션 이름이 김해 우리 동네 감독이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말 그대로 100석이었는데 100석이 모자랐어요.
제가 생각해 봤는데 우리 동네에 있는 지인들, 아줌마 제가 알고 있는 형 이런 사람들이 감독이 돼서 왔다고 하니 다 오신 거예요.
우리 동네 어떤 축제 같은 어떤 분위기에서 그 지점이 상당히 첫 번째로 좋았고, 이분들의 질문이나 의견들이 너무 수준이 높았어요.
거기서 두 번째 놀랐거든요.
그래서 어떤 김해 우리 동네 감독, 이 프로젝트는 제가 좀 힘들어도 계속해야 되는데요.
[앵커]
감독님 본인이 만든 영화가 상영관에서 상영되고 스텝 스크롤에 감독 박선해 이름이 올라가는 순간, 어떠셨나요?
[답변]
가슴에서 먼저 울컥해서, 한마디로 뭉클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민 영화감독 상영을 계기로 우리 김해 시민들이 마이스토리 무비, 미스터리 무비, 히스토리 무비를 제작할 기회와 계기가 되는 그런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앵커]
교수님, 뉴스를 보시고 "나도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 희망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답변]
용기를 내서 오시면 됩니다.
내년에 초반에 이제 김해 문화관광재단 그리고 김해 문화의 전당 그리고 인제대학교 홈페이지에 아마 공고가 나갈 겁니다.
그래서 올시티 캠퍼스 2기 영화 아카데미 2기 모집 공고가 나갈 텐데 어려워하지 마시고 지금 박 감독님처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고 싶다고 하면 신청해서 오시는 경우면 됩니다.
열정과 무모함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KBS 지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