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8_[신아일보] 강릉 '파랑달협동조합, '명주할매밥상 레시피북Ⅲ'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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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성 기자
- 승인 2022.10.18 10:20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면서 집밥, 요리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강릉에서 로컬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는 파랑달협동조합이 '강릉 할머니들이 어머니로부터 배운 레시피로 ‘명주할매밥상’ 레시피북을 출간해 화재다.
이번에 출간한 ‘명주할매밥상 레시피북’에는 강릉에 거주하고 계시는 문춘희 할머니의 호박범벅/ 최순남 할머니의 우럭 탕수어/ 김희자 할머니의 도토리전/ 최종희 할머니의 느리미/ 김성자 할머니의 도루묵조림/ 김복만 할머니의 오징어젓갈 등 강릉할머니들의 손맛 레시피를 사진과 글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3번째로 출간되는 ‘명주할매밥상 레시피북’은 '강릉 할머니들이 어머니로부터 배우고 집에서 해먹던 자신 맛의 손맛 비법'을 공개한 것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파랑달협동조합은 강릉식 장칼국수, 감자옹심이, 지누아리&명이나물장아찌 등 강릉 로컬재료를 활용한 요리와 그들만의 노하우를 담아 기록하고, 지역 요리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계량, 조리 방법을 정량화하여 두 권의 책으로 펴 낸바가 있다.
‘북&쿡 토크’ 프로그램 참여자인 이주민 이나영(강릉.31)씨는 “강릉 토박이 할머님들의 요리를 통해 지역적 특색과 문화를 새로이 배우는 것은 물론, 요리와 밥상을 주제로 한 세대 간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이 좋았다."며 "강릉만의 맛을 고스란히 담은 소박한 레시피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명주할매밥상’ 책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파랑달협동조합 권정삼 대표는 "생활관광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명주동 고유의 콘텐츠를 기록으로 남기고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명주 할머니들과 함께한 3권의 레시피북은 어머니의 어머니, 그들의 손끝에서 전해진 손맛과 음식으로 나누던 마음들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 이 책을 기반으로 명주동은 물론 강릉을 대표할 파랑달만의 로컬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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